박건호 기념 공원에서 연변시인협회 김학송 회장님과 함께 박건호 기념 공원을 둘러 보았다.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한 박건호 기념 공원은 시인이자 작사가로 수많은 히트곡을 유행시킨 그의 흔적을 더듬으며 당대의 가수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수석을 좋아하는 김학송 회장님의 취미 덕분에 연변에서 직접 가지고 오신 소품 두 점을 선물로 받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 산이 시를 쓰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3
광화문 책마당에 가서 책을 읽지 않는 민족은 망한다 일 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으면서 나라가 잘 되거나 자식이 잘 될 거라 믿지마라 사람은 책을 만들지만 책이 사람을 만든다 가을 햇살 아래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02
꿈나라 아이들-엄순영 동시집 아침 교실 엄순영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교실에 먼저 온 아침 해가 혼자 놀다가 책을 펴 논 내 책상 가방 놓인 빈 의자 구석진 마루까지 몰래 쓸고 갑니다 늦게 온 철수는 문밖에서 기웃대다 열어 논 뒷문으로 살금살금 기어들어 아침공부 혼자 풀면서 쩔쩔매고 있습니다 "철수야 어서 나와 줄넘기하고 놀자" 바람타고 들려오는 아이들의 노래에 슬며시 뒤돌아보니 선생님도 빙그레 웃고 계셨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꿈나라 아이들 꿈같은 지난날이 그리워질 땐 눈감아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해맑은 꿈나라 아이들 무시로 보고파지는 얼굴 하나 둘 그리다보면 어느새 내 맘속엔 꿈나라 아이들이 몰려들어 재잘재잘 속삭이고 나도 따라 저절로 꿈나라 아이가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생님 앞에 서면 선생님 앞에 서면 내 .. 카테고리 없음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