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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습니다-수수아 글 그림

수수아 글 그림책 "별을 찾습니다"를 읽었다.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함께 별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책 속에서 주인공 '소리는 오늘도 여기저기 별을 찾아다녀요. 친구들에게 모두 있는 별이 소리에게는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먼 바다에서 소리는 별을 찾았어요. 하지만 그 별은 소리와 함께 있다는 게 행복하지 않았죠. 소리가 찾은 그 별은 무엇이었을까요? 소리는 진짜 자신의 별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내 안의 별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고 싶다면 책 속의 주인공 소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나는 내가 참 좋습니다-최영미 글 이지영 그림

"나는 내가 참 좋습니다"라는 그림책을 읽었다.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매주 나오는 신간을 엄선해서 고르다보니 나도 그림책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저절로 동심에 빠지기도 하고 재미와 감동을 찾는 순수한 어린이가 되기도 한다.최영미 글 이지영 그림으로 지어진 이 책은 어린이들의 특별함을 지켜주기 위한 작가의 의지가 담겨 있다.'우리 어린이들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들은 자기 안에 무궁무진한 특별함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가진 것을 보고 부끄러워하기보다 자기 자신이 가진 특별함에 관심을 기울이기 바랍니다. 지금 꺼내어 갈고닦을수만 있다면 가장 나다운 것으로 세계적인 것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는 작가의 말처럼, 어린이들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그림책을 통해 어른들이 먼저 읽고 ..

카테고리 없음 2025.07.24

나도, 그래-유영화 동시집

욕심부리지 마유영화깨알만 한 씨앗이 싹트는 데는흙 한 줌물 한 모금이면 충분해욕심부려 흙 한 트럭욕심부려 물 한 동이가득 부어 봐깜깜한 흙 속에 갇혀 버릴걸차가운 물 속에 잠겨 버릴걸욕심부리지 마!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진짜 봄나무마다코끝이 발갛다봄이 온 줄 서드르더니감기에 걸렸구나?그 감기 다 나아야진짜 봄이란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그래부드러운 흙아무것도 안 보여도따스한 햇볕빗방울 촉촉이 뿌려주면초록초록 새싹이빼곡히 올라오잖아아무것도 안 보인다고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야나도 그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영화 시인의 두번째 시집 "나도 그래"는 시인을 보는 듯하다. 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동시, 동요가 함께 한 시간이 낳은 언어의 열매다. 이 동시집을 펼치면 사랑의 눈으로만 볼 수 있고 ..

카테고리 없음 2025.07.23

계간 동안 여름호

계간 동안 여름호가 나왔다.남기택 문학평론가의 "심연수, 디아스포라의 결절"을 비롯해 신작시로 김남권 시인의 "그리움이 웃었다", "책의 복수"와 김선영 김경호 김연화 김학주 배평호 성시하 이애리 허 림 시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서성옥 소설가의 단편 "해무, 1971년 여름바다"와 김윤애 이춘우 전태환의 수필과 이하은 문학평론가의 평론 "파열된 현존 위에 머무는 행간의 윤리-구병모의 사연 없는 사람을 중심으로"가 실렸다.

카테고리 없음 2025.07.22

참, 말이 많습니다-박봉준 시집

감자가 싹이 나서박봉준지난 겨울베란다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감자가 싹을 틔웠다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생명을 잉태하다니참말로 장하다부기도 안 빠진 몸에 퍼렇게 독이 피었다제 살 내어주고 쭈그러질 대로 쭈그러진 감자는 이제 흙으로 돌아가도 여한이 없겠다육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도검불처럼 가벼워지더니 사뿐히 가셨다독한 것이어디 감자뿐이겠는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바이마을 아마이속초 아바이마을은아바이 이름을 팔아서 먹고살지만그 이름을 파는 건아마이었다홀아비 집단촌도 아닌데 개똥이 엄마 부르듯이 온통 아바이 이름으로 포장하여 아바이가 무슨 갯마을의 족장인 듯 보이나 기실 아바이는 수놈 사마귀였다그러니까 아마이는 노련한 암컷빈틈이 없었다처마가 낮은 골목길 온몸으로 틈을 막아 식속들을 거느리며 생선 다라이..

카테고리 없음 2025.07.21

KBS 누가누가잘하나-엄마는 마법사 방송

KBS "누가 누가 잘 하나" 프로그램에 내 동시 "엄마는 마법사"가 소개되었다. 17일 목요일 오후 4시30분에 방송된 "누가 누가 잘 하나"는 어린이들이 출연해 동요를 부르고 감명 깊게 읽은 동시와 책 속의 인상 깊은 문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되었다.이미 동요로 작곡이 되어 파랑새동요제에서 불려지기도 했던 "엄마는 마법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한 동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KBS에서는 가끔씩 내 동요 "달이 자꾸 따라와요"가 합창단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불려지고 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깨우는 동요와 동시가 많이 불리어질 때 순수한 동심의 꿈도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5.07.18

색색의 꿈을 꿀수 있다면-미셸 피크말 그림책

프랑스의 작가 미셸 피크말이 글을 쓰고 에릭 비튀가 그림을 그리고 이세진이 번역한 그림책 ",색색의 꿈을 꾸고 싶다면"을 읽었다.생긴 모습 만큼이나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다양한 색깔의 꿈을 응원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무지갯빛 세상에서 무지개보다 더 많은 빛깔의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생각을 함께 동행하며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7.16

저녁에 떠나는 버스-노재필 시집

노재필 시집 "저녁에 떠나는 버스"봄앓이노재필손가락 사이로 지나가는바람의 흔적을 쫓다가저녁 들판에서 길을 잃었다외딴 집에서 들려 오는 개짖는 소리를 듣다가그만 울음이 터졌다내 설움에 내가 복받쳤다햇살이 잔인하게 비포장도로 위에 쏟아지던사십 년 전 어느 봄날,4월의 모래바람처럼 떠나간 꽃상여를 따라가던유년의 기억이 떠올랐다산등성이 봉분 위로 쏟아지던시간의 발자국은 멀어지고세월에 닳아버린왜소해진 인생이귀향을 서두르고 있다그리움은 이미 화석이 되었을 법하건만봄만 되면어김없이 가려워지는 가슴앓이 흔적이 뜨겁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녁에 떠나는 버스언제부턴가 버스는 저녁에 떠나길 좋아했다지금도 이유는 모르겠다어수선했던 마음은 먼지처럼 가라앉아평화롭게 돌아오는 저녁나절,붉은 하늘이 백열등처럼 마을로 내려오고어..

카테고리 없음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