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향기정지윤보도블록 사이에피어난 작은 꽃 한 송이누가 밟으면 어떡하지?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아슬아슬해어쩌다가 여기에 피었니?옮겨 줄 수도 없는데...자나가던 아이 하나쪼그리고 앉아 말을 걸어괜찮아 당당하게 피어 있으니사람들이 다 피해 가잖아!꽃이 피면 꽃길이 되는 거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궁금해너는 꿈이 뭐야?뭐가 되고 싶어?제발, 물어보지 마세요엄마 아빠는꿈이 뭐예요?뭐가 되고 싶어요?저도 묻고 싶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알고리즘 탐험대나에 대해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엄마보다 아빠보다나를 더 잘 아는알고리즘너를 알고 싶어내 손가락들은 오늘도컴퓨터에 붙어 있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이란 어쩌면 우리가 없다고 치부하는 것들에서 간절한 있음을 발견해 내는 사람이 아닐까. 정지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