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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희 작가 "이집트 여행 산문집" 서울 북토크를 마치고

시와징후 초청 초대작가 북토크 한명희 시인의 서울 북토크를 진행했다. 시월의 마지막 날 오후3시 한국인성개발원 강당에서 열린 북토크에는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최문자 나호열 김영찬 노재필 조영미 윤태식 허금주 유현숙 한승희 한주연 이채은 조현서 송승선 강영희 임승환 정세희 이영숙 한소운 석윤의 조연향 김선아 윤효 김기순 박춘숙 정애영 이문식 이만영 박광진 알비나 이영숙 김덕현 노운경 신옥경 류미월 손현숙 설태수 박남희 이철경 나병춘 김영산 유은옥 김권 김효은 강신애 김정초 이병금 정순옥 이정현 한명용 이관용 양정옥 시인 등이 참석해 두 시간 동안 마음을 나누었다.최문자 시인의 축사로 문을 연 1부 순서는 한명희 작가가 이집트의 여정을 피피티로 보여주며 지놀하게 풀어냈다.축하 공연으로 소프라노..

시와 함께하는 김연정 첼리스트 독주회

시와 함께하는 김연정 첼리스트 독주회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연정 첼리스트의 "시와 함께하는 김연정 첼리스트 독주회"를 오는 11월 2일 오후7시,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다.원주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김남권 시인의 사회로 첼리스트 김연정의 오프닝 연주로 문을 열고, 이달 이재숙 박동식 박여롬 최성자 시인등 달빛문학회 회원들이 출연하여 윤동주의 "별 헤는 밤",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마종기의 "우화의 강", 이승하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손택수의 "아버지의 등을 밀며",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김남권의 "별을 건네는 시간" 등 7편의 시를 클래식 연주에 맞춰 낭송을 하고, 콘소노 오케스트라의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단의 "꿈꾸지 않으면", "노..

카테고리 없음 2026.10.31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정여울 산문집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우리 아직은 괜찮다고 느끼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세상이 날 받아주지 않더라도 이것만 있다면 괜찮아요. 모든 날이 끝내 괜찮답니다." 팬데믹 이후 제가 매일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가, 무슨 힘으로 이 기나긴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가장 밝고 찬란하고 해맑은 사랑의 힘으로, 나는 매일의 고통을 버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 내 곁의 소중한 이에게 꼭 남기고 싶은, 그렇게 가장 좋은 것만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이 책의 꿈은 당신의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모를지라도 당신을 무조건 환대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이 못 말리게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삶 자체를..

카테고리 없음 2026.10.29

티니언 섬의 암호-최귀순 동화집

최귀순 아동문학가의 동화집 "티니언 섬의 암호"를 읽었다. 동화집 속에는 여행, 출발, 너를 만나고, 행운의 거북이와 바다, 태풍, 바다는 어떻게 된 거야?, 바다를 다시 만나고 있다 등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몇 년 전 티니언 섬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그런데 그 아름다운 섬에 아픔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동화 티니언 섬의 암호를 쓰게 되었지요.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현재 서 있는 이곳에도 숱한 사연이 역사가 되어 묻혔죠. 사연은 구전으로 전해지기도 하고, 때론 전설이 되기도 해요.흘러가는 시간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아요.500년쯤 뒤에는 내가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요?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작가의 말 전문자, 오늘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거북이를 보러 가자.삼촌이 신나는 얼굴로..

카테고리 없음 2026.10.28

수맥-김선화 수필집

김선화 수필가의 수필집 "수맥"이 나왔다. 시와 수필, 청소년 소설과 동화를 쓰기도 하는 김선화 수필가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글을 쓰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하는 작가다. 빈 것이 시야를 채우는 시간, 그 틈을 비집는 안양천 변 사유의 산책길이 즐겁다. 청둥오리 떼 유영하는 물길을 사이에 두고 나는 이편에서, 저들은 건너편에서 걷는다. 반은 얼고 반은 풀린 물살, 새끼들을 고물고물 데리고 앞장 선 어미 오리의 걱정이 잡힌다. 물고기가 좀 있으려나. 이따금 한 차례씩 자맥질하는 고갯짓이 장하다. 한데 그 사이로 컹컹 짖는 소리, 여인네들이 데리고 나온 애완견의 신호다. 녀석 하는 것을 보니 여간 심술 맞은 게 아니다. 잰걸음으로 오리네 가족 앞 둑에 서서 으르렁거린다. 그러면 어미는 방향을 틀어 되돌아가..

카테고리 없음 2026.10.26

한명희 작가 춘천 북토크를 마치고

한명희 작가의 "이집트 혼자 여행 다니세요? 그럴 리가요" 춘천 북토크를 파피루스 카페에서 조촐하게 진행했다. 이영춘 시인을 비롯해 서울에서 참석한 김혜천 시인과 김보람 이 경 김동선 조현지 금시아 김민정 박영애 시인과 김진묵 재즈평론가 원보경 파피루스 대표 등 13명이 모여 책을 읽고 책 속의 장면들을 상기하며 두 시간 동안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이집트에 대한 관심은 의외로 높았다. 북토크를 이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사랑방 분위기로 이집트 여행의 에피소드와 이집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다음주 토요일 오후3시에는 서울 종로3가, 한국인성개발원(종로스피치학원) 강당에서 마지막 북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석하실 분은 선착순 50명 참가 회비 납부 순서..

카테고리 없음 2026.10.25

스위스행 종이 비행기-한명희 시집

단 둘이 복숭아 꽃잎을 본다한명희 둘이 마주 앉아복숭아를 먹는다하나가 아-하면다른 하나가 잘도 받아먹는다하나가 웃으면다른 하나는 더 크게 웃는다이 나무 그늘 이 물가에평상을 놓은 적이 있던가단둘이 나란히 앉아꽃잎을 바라본 적 있던가어제의 나는 늦게 오거나아주 오지 않아도 좋다흘러오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떠내려오는 복숭아 꽃잎을 본다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위스행 종이 비행기아무리 기다려도 스위스행 비행기는 오지를 않고그는 끝내 스위스에 가지 못할 테지알프스며 몽블랑이 눈에 선해도그의 관심은 오직 베른뿐베른의 의사들은 실력 있고 친절하지만그를 오래 기다리지는 못할 테지스위스행 비행기가 오랫동안 오지 않아도이번만은 누구도 탓할 수 없고그도 문득 알게 되겠지베른의 날씨가 나빠서거나 공항..

카테고리 없음 2026.10.24

피아노와 빙벽-이정주 시집

꽃이정주내가 눈사람이었을 때너는 내게 다가와서 목도리를 매어주었다내가 녹기 시작했을 때네 젖가슴 속에는 꽃망울이 들어 있었다내가 녹아 세상 바닥에 흥건히 고였을 때네 가슴은 부풀어 올랐다너는 밤하늘에 누드로 누웠고나는 구름이 되어너를 감싸안았다내가 다시 얼어붙기 시작했을 때너는 동그마니 몸을 접어 달이 되었다바람이 불었다하늘 속 얼음덩어리 속에꽃이 피어 있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아노피아노는 스스로 빙판 위를 나아간다피아노는 종일 빙판 위를 미끄러져 간다빙판 끝 높다란 빙벽 앞에서 피아노는 멈추어 선다여자는 버스에서 내려 오랫동안 들판을 걸어간다여자는 세상의 경계를 지나 얼음나라로 걸어간다여자는 피아노 교본을 겨드랑이에 끼고종일 빙판 위를 걸어간다빙벽이 보이고 빙벽 앞에 선 피아노가 보인다여자가 ..

카테고리 없음 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