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한영희공장에 가출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왔다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절에서 발주받은 발우를 찍어내는 일이었다부르튼 얼굴로 기계를 돌리고 인내심을 포장했다경전은 어디에서나 천 개의 눈으로 고통을 관조하고 있었다아이들은 서둘러 도망가야 하는데 발우 속으로 빠져들고관세음보살 미소는 공장에 머물러 있었다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하는데걱정하다 꿈에서 깼다옷깃을 스친 인연들아네 인생 꽃피는 지금여기저기 떠돌았을 비행을 접고밤거리 수놓은 연등을 보면서 소원을 말해봐눈 뜨면 사라지는 가출의 꿈을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멸치 똥을 따는 밤 2시인 셋이 만났다신비한 우주가 따라왔다입을 모아 짠 내를 우려낸 우리꿀 먹은 벙어리 시인은 밥을 사고날개를 꿈꾸는 시인은 커피를 사고프리지어 같은 시인이 노점상에서 멸치를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