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가 기다리는 세상은이비단모래하얗게 목욕마치고눈감지 못한다심장이야 자작자작 타들어 가도꿈꾸는 세상 있어차마 부르지 못하는 이름시월이 가며 하나하나 잎 떨구듯 부른다거기는 꽃 피울 만하냐고거기는 아프지 않느냐고거기서는 보고 싶은 사람 보이느냐며바라다 본 가지 끝눈 감지 못한 이야기들이테잎처럼 지난하게 풀려나온다다시 만날 때까지는눈감지 못할 어미이미 뜨거운 촛농으로 녹아내린 저 눈물하도 불러 부르튼 이름다시는이라는 그 말하늘 닿는다흰 바람 사이 자작자작 슬픔 달랜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꿈꾸는 연리지너에게 다리 올리면 될까이마에 손 얹으면 될까몸속에 흐르는 피라도 짜내네 입에 넣어주면 될까한몸으로 살고 싶어흐르는 빗물에 적셔 맛댄 살에뿌리내리고 싶어촉수를 뻗어 그곳에나를 내려놓네숲으로 향한 나침반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