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우리 아직은 괜찮다고 느끼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세상이 날 받아주지 않더라도 이것만 있다면 괜찮아요. 모든 날이 끝내 괜찮답니다." 팬데믹 이후 제가 매일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가, 무슨 힘으로 이 기나긴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가장 밝고 찬란하고 해맑은 사랑의 힘으로, 나는 매일의 고통을 버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 내 곁의 소중한 이에게 꼭 남기고 싶은, 그렇게 가장 좋은 것만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이 책의 꿈은 당신의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모를지라도 당신을 무조건 환대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이 못 말리게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삶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