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56

손재연 시인 첫 시집 "세월이 가는 소리" 출판기념 북토크

손재연 시인의 첫 시집 "세월이 가는 소리" 출판기념 북토크가 영월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달빛문학회 회원들과 가족 친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첼리스트 김연정과 제자들의 오프닝 연주와 김남권 시인의 시낭송으로 막이 올랐다.저자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를 듣고, 달빛문학회 최바하 회장, 월요시동인회 강나루 시인, 달무리동인회 백일석 회장의 축사와 가족들의 격려사를 들었다이어서 시집 속의 시낭송으로 시인의 시세계를 함께 상상하고 축하공연으로 첼로 4중주로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2부 순서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손재연 시인과 사회를 맡은 김남권 시인과 북토크를 이어갔고, 시집 출판 기념 합죽선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두 시간 동안의 행사가 마무리되었다.진솔하고 따뜻한 팔순 시인의 생애가..

재능시낭송 여름학교 시낭송콘서트

재능시낭송 여릉학교에 다녀왔다님의침묵 시집 발간 100주년 기념으로 인제 동국 만해마을에서 2박3일로 개최된 이번 여정은 첫날특강과 시낭송대회를 치르고 둘째 날, 전국 17개 시도 지회 회원들이 시낭송 공연을 선보였다.올해는 특별히 한용운 시인의 시집 님의침묵 속에 수록된 90편의 시를 가지고 시낭송과 음악, 퍼포먼스를 곁들여 시를 감동적으로 해석해 무대에 올렸다.네 시간 동안 이루어진 공연은 만해의 생애를 시집 한 권으로 읽어내는 뜻깊은 무대였다.나는 관객시낭송으로 한용운의 정천한해를 즉석에서 낭독하며 뜻을 보탰다.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2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선물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8.30

세월이 가는 소리-손재연 시집

세월이 가는 소리손재연차창에 몸을 가누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창밖의 산야를 바라보니 갑자기 옛 생각이 그리워지네세월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창밖으로 보이는 산자락은여전히 변함없는 꿈을 꾸고 있네산자락은 사계절을 회유하며 자유자재로변신을 거듭하지만나는 왜 한 계절이 지나도록 맨날 그 자리에 서서세월을 보내고 있는가생각해보니 나는 하루 종일낮에는 풀들과 놀고저녁이면 접동새와 더불어 노닐다 보면어느덧 달이 밝아 달그림자를 밟으며 사색에 잠기느라시간 가는 줄 몰랐네물소리 바람 소리 벗 삼아살아갈 날 얼마나 남았을까물방울 구르는 소리에 아침이 밝아 오는 줄도 모르겠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손재연의 시집은 거창한 인생론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계절의 변화와 산과 들, 꽃과 새, 바람과 노을 같은 평범한 풍경 속..

카테고리 없음 2026.08.28

아빠도 개구쟁이였나요-김동선 동시집

나는 누나김동선찍-찌익!너 맞을래?백점 받은 내 받아쓰기장을찢어버린 내 동생콩!때려주려고 했는데우왕!먼저 울어버린다찍-찌익!받아쓰기장과 함께내 마음도 찢어졌지만나는 누나라서 참는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빠도 개구쟁이였나요?오늘도 엄마는흰머리를 톡 톡 뽑으며"에구 늙어가네"엄마는 왜 하얀 머리가 생겨요?"울 개구쟁이 아들이 엄마를 힘들게 하니까"그럼 아빠도 개구쟁이였나요?할머니 머리는 더 하얗거든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생님은 마법사내 짝 준이오늘도 나를 놀립니다내 긴 머리 빙빙 돌리고메롱~토라져 선생님께 가면"준이가 널 좋아하는구나"토라진 내 마음은쏘옥~울면서 선생님께 가면"네가 이뻐서 그래"흐르던 내 눈물은 뚝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동선 시인의 작품 속 상징적인 어린이는 단순한 나이의 ..

카테고리 없음 2026.08.26

시와징후 2026 가을호

시와징후 2026 가을호가 나왔다. 김남권 발행인의 권두언 "침묵은 비겁한 자기기만이다"를 비롯해 이원규의 시와 사진, 특별 초대 문태준의 시와 산문, 오민석의 비평적 산문, 유성호의 근대문학사 산책, 김덕년의 생태 문명과 교육, P.S가 읽은 시집- 김남권 시집 "흰 것들은 모두 슬픈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여름호 리뷰-김겸 문학평론가가 집필해 주었다.신작시로는 강순 강애란 김솜 김순옥 류성호 박명현 복효근 서연우 성옥현 손세실리아 송문희 신진심승혁 유수진 유현숙 이만영 이사람 이재훈 이주송 이현승 이형초 정미 정애영 정우영 정일근 조극래 한소운 허유미 허향숙 홍숙영 시인의 신작시와 김영란 김일연 이송희 시인의 신작시조가 수록되었다. 신작 동시는 김태은 송이후 신난희 정용채 황예람의 신작이 공개되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8.24

버섯 여자-박영희 시집

봄의 눈백영희소문이 도시의 골목을 지나 창틀을 흔들었다하얀 마스크가 세상에 쏟아진다코로19는 비상구 없는새벽길과 마주 서서수인번호를 옷깃에 매달았다외로움을 토악질에평화를 빼앗긴 마음하루를 살면 하루가 사라진다봄도 여자의 역마살도 삼킨 캄캄한 날바이러스는 바람에 업혀무성한 소문의 잎들로 뒹굴었다창밖 캔버스에 초록이 봄의 눈을 열어여자는 혼자 마음에 꽃물을 찍었다온천천 새끼 오리어미를 따라 물속 자맥질로 분주하다하얀 마스크와 꽃무늬 장갑주머니에 감금된 풍문가슴에 우수수 꽃대만 남는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마여자는 유월에 설렘의 씨를 뿌리며몸을 빈 의자에 묶었다장마는 햇살 가지를 거두고빈 뜰은 초조해 사방에 곰팡이꽃을 피운다상추와 고추는 마음에 가득하다바이러스는 실핏줄을 타고 가슴에 침입해여자는 햇살의 ..

카테고리 없음 2026.08.23

계간 시에 가을호 출간

계간 "시에" 가을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신작시 오세영의 포도 외1편, 강상기의 가을 숲 외1편, 문창길의 칠백의총, 흙 속의 이름들 외1편, 나호열의 스피커들 외1편, 김고니의 난 봄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외1편 등 43명의 신작시가 소개되었다. 시에 산문 연재 양문규의 자연으로 가는 길, 시에 신인상 김희경의 엄마의 향기 외2편, 박완의 병상일지 외2편과 심사평 당선소감이 수록되었다. 시에 시인으로 하종오, 문영 시인의 시5편이, 추억 에세이로 박상률의 똥구녘이 빨갔다고?,문학 에세이 윤남석의 가야 할 길은 여전히 아득한데, 시에 에세이는 조재도의 열꽃, 최장락 놋그릇의 울림 등 8명의 신작 에세이가 소개되었다.신작 시집 엿보기에 김남권 시인의 신작 시집에 대한 에세이로 '흰 것들이 가진 생태적 슬픔..

카테고리 없음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