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산문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북토크에 다녀왔다. 명동 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개최된 북토크에는 사전에 예약한 300명이 입장한 가운데 3일 오후7시부터 시작되었다. 삼십 분 전에 도착해 싸인을 받고 책을 읽어보았다. 특유의 달필로 써내려간 진솔한 문체가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했고, 곳곳에서 삶의 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북토크는 가톨릭 신문 이주연 기자가 진행을 맡아 차분하게 독자들과 소통하는 진행을 보여주었다. 북토크는 공지영 작가가 책 속의 문장을 낭독하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사전에 받은 질문과 즉석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것으로 재미와 눈물과 감동을 선물했다. 삼 년만에 돌아온 공지영 작가의 저서는 그녀가 지리산 자락 하동에서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