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 이유 성환희 바람이 울었어요 밤새도록 울었어요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나 봐요 문밖에서 울었어요 나도 따라 울었어요 울다 울다 밤을 꼴딱 새고 새벽에 잠들었어요 정말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 오빠 엄마, 나 이제 그 오빠 끊기로 했어 아니, 왜? 이젠 멋지지 않아 아니, 왜에? 아이스크림 봉지 바닥에 휙 던지더라고 멋지다! 그 오빠 우리 빛나를 위해 기꺼이 꼬리를 들켰구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들은 말을 안 들어 얘들아 위험해 여기에서 놀지 마 너희들, 진짜진짜 다칠 수 있어 도로 위에서 나는 고래가 되어 고래고래 외치지 그러나 새들은 너무 말을 안 들어! 꼭 나 같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동화집처럼 재미있습니다. 이 동시집에는 주인공 빛나가 빛나게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