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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는 알고 있다

김남권 2024. 10. 4. 08:31

등대는 마주 보고 무슨 말을 할까
하루 종일 붙박이로 서서
너는 빨갛게
나는 하얗게
수평선을 밟고 온
파도의 언어를 주워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