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별 사이이서화별은 우주 공간에몸을 매어 두고 있다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는 그쯤현재라는 시간으로 버려져 있다멀리 빛나는 두 개의 별 사이에내가 있다고 생각했다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다별이 늘 한자리에 머무는 것은줄다리기할 때처럼어쩔 수 없는 두 개의 힘저 별빛은 아득한 먼 곳에서 온다먼 곳의 빛 그 끝이나 처음쯤에서가깝게 혹은 또 멀게 서 있다멀리멀리 가면서 사라지는별의 일생도착도 돌아갈 곳도 없는 빛의 일생이라면그런 별빛의 종착을자처하고 싶지만내가 서 있는 이곳에 내려서지 않는빛은 내가 살아서는 닿지 못한다어쩔 수 없는 두 개의 별 사이그곳은 가만히서 있기 딱 좋은 곳이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숨을 껴안다오늘은 흉곽이 아파내 숨을 내가 가만히 껴안고 있다가늘고 부드러운 숨을 골라흉곽으로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