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 홈
  • 태그
  • 방명록

2025/07/03 1

누가 시켜서 피는 꽃-이서화 시집

두 개의 별 사이이서화별은 우주 공간에몸을 매어 두고 있다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는 그쯤현재라는 시간으로 버려져 있다멀리 빛나는 두 개의 별 사이에내가 있다고 생각했다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다별이 늘 한자리에 머무는 것은줄다리기할 때처럼어쩔 수 없는 두 개의 힘저 별빛은 아득한 먼 곳에서 온다먼 곳의 빛 그 끝이나 처음쯤에서가깝게 혹은 또 멀게 서 있다멀리멀리 가면서 사라지는별의 일생도착도 돌아갈 곳도 없는 빛의 일생이라면그런 별빛의 종착을자처하고 싶지만내가 서 있는 이곳에 내려서지 않는빛은 내가 살아서는 닿지 못한다어쩔 수 없는 두 개의 별 사이그곳은 가만히서 있기 딱 좋은 곳이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숨을 껴안다오늘은 흉곽이 아파내 숨을 내가 가만히 껴안고 있다가늘고 부드러운 숨을 골라흉곽으로 넣어..

카테고리 없음 2025.07.03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시창작, 동시야 놀자 특강, 인문학 강의, 동시, 동화, 소통과 공감을 위한 글쓰기. 에세이, 자서전 쓰기, 마음치유 시낭송

  • 분류 전체보기 (752) N

Tag

푸른시 동인 #폼, 정병근 #시토크 #책방 봄 #, 오블완, 황려시 시인 #기분을, 티스토리챌린지,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