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예감하는 문예지 '계간 P.S 시와징후'가 창간되었다.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 삼아 영혼이 담긴 한 줄 시를 쓰는 시인들을 위한 광장이 되고, 음지에 숨어 있는 참 시인에게 양지로 가는 길목이 되어 섬세한 포용을 추구"하는 문예지로 첫 선을 보였다.
P.S 창간호는 줌인 예술가의 현장-임옥상 화가의 전시회 지상중계로 시작해서 진란 시인의 P.S타임머신-지나간 문학의 현장을 찾아서 화보가 수록되었고, 기획연재로 편집자문위원 송재학 시인의 시산문 '시 쓰기를 위한 다중언어에 대한 생각'이 연재를 시작했다. 초대시를 대신한 창간시 특집에서는 편집고문 정희성 시인의 '슬픈 법조인' 외1편, 이상국 시인의 '영동 폭설' 외1편, 최문자 시인의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 외1편, 이경림 시인의 '그 일이 있은 후' 외1편에 이어서 편집자문위원 송재학 시인의 '너라는 강' 외1편, 신호철 시인의 'B와 D 사이 C' 외1편, 편집위원 김혜주 시인의 '엷은 호수' 외1편, 박주하 시인의 '실업' 외1편, 류 흔 시인의 '낙원을 떠나며' 외1편, 김효은 시인의 '봄날의 쥐 No.3' 외1편, 편집 주간 황정산 시인의 '우물에 독 풀기' 외1편, 정윤천 시인의 '우체통 附近' 외1편, 편집 부주간 진 란 시인의 '마블링의 세월' 외1편, 발행인 문철수 시인의 '선생과 목사' 외1편, 편집장 김남권 시인의 '빈집' 외1편이 수록되었다.
동시 초대석으로 강기원 아동문학가의 드림 캐처 외1편, 최 휘 시인의 내향적 아이 외1편이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걷는 시인 류 흔의 유랑시편, 김효은 문학평론가의 P.S리뷰, 오석균 시인의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편지, 문학동인순례 볼륨 동인들의 시도 새롭게 조명되었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문학관 탐방에서 '박열 의사 기념관'을 찾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의 생애와 그의 영원한 동지 가네코후미코의 흔적을 발견하였고, 천창우 시인의 오늘의 가사歌辭연재, 독립서점에 가다-국토 최남단 독립서점 '어나더페이지'에 대한 탐방 기사가 수록되어 다양한 예술적 시선과 문학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예지의 빛깔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