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포럼 강의가 있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2시, 강남에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강의 주제는 '디카시 쓰는 법'이다.
요즘 시인들 사이에서 디카시 쓰기가 유행이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함량 미달의 작품들을 뽑고 상을 주는
바람에 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디카시는 아무나 쓸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쓰는 게 아니다. 제발 시를 욕보이는 공모전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떤 신문사는 함량 미달 작품을 뽑아 놓고 심사위원이 낙선된 작품을 조명하고 싶다는 연락을 하는 웃기지 않는
일도 있었다.
자기 글도 안 되는 사람은 제발 심사도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