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그리고 최현숙의 '강릉 밥상'북토크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현숙 수필가의 산문집 '강릉 밥상' 출판 기념 북토크가 말글터 서점에서 개최되었다. 7월 13일 토요일 오후3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최현숙 수필가가 책을 쓰기 위해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 사연을 풀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학창 시절 같은 반 친구가 가장 맛있게 먹었다는 지누아리를 비롯해, 초당 두부를 만들어 팔러다니던 사람들의 이야기, 갈골 한과를 만들던 고단한 여정, 그리고 부새우에 관한 사연등 다양한 뒷얘기가 쏟아졌다.
70여 명이 참석해 최현숙 작가의 진솔한 북토크를 들으며 한 시간 반 동안 강릉 사람들의 먹거리에 얽힌 역사와 기억의 흔적들을 더듬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