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어느 날, 홀로 사는 라키 앞에 떨어진 작은 헤클라, 헤클라가 나타나면서부터 라키의 삶은 온통 엉망이 됩니다.
집 안의 물건은 망가지고 질서와 고요는 사라지지요. 하지만 라키는 헤클라를 만나기 전에 어땠는지 기억조차 못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를 돌보고 자라게 하는 존재가 되었거든요.
-친구는 그런 거지요. 어느 날 문득 내 앞에 나타난 누군가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와 동행하며 보살피고 물들어 간다는 의미는 어떤 걸까요?
마린 슈나이더의 시선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서로가 서로를 돌볼 때 우리는 서로의 빛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