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문덕수전국시낭송대회 겸 제66회 시문학 시낭송회가 6월 1일 오후3시, 서울 종로3가 한국인성개발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김필영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시문학문인회 김남권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서 한국문인협회 강정화 부이사장의 축사를 듣고 시낭송대회 본선 경연이 시작되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라인 예심에 참여한 백 여명 중 15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인 이번 행사는 지정시로 문덕수 시인의 시 한편과 자유시 한편을 낭송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올해 대회는 특별히 20대 젊은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 하여 시낭송의 미래를 밝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대전 경기 강원 부산 서울 인천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참여하여 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참가자는 모두 수상자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지난해부터 대상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문인협회와 주식회사 문화앤피플이 후원으로 참여하여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대회 지정시는 문덕수 시인의 태풍, 바위, 봉덕사 대종, 영원한 꽃밭, 해마다 6월은 와서, 마산에 가고파, 독도 소묘, 침묵 등이 낭송되었으며 자유시로는 김남권 시인의 적막한 저녁, 철암역에서 길을 잃다, 정유준 시인의 봄 나무가 보낸 편지,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 행 열차를 기다리며, 고두현 시인의 늦게 온 소포 등 15편이 낭송되었다.
[제3회문덕수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 홍원구(구미) [금상] 이영희(서울) [은상] 서금수(서울) 박현웅(인천)
[동상] 고미령(서울) 원현숙(서울) 박여롬(강원) 장다혜(수원) 최성순(전북)
[특별상] 왕미희(인천) 경은영(강원) 민병희(대전) 조유빈(수원) 김남후(강원) 이연지(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