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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양순진 디카시집

김남권 2023. 2. 24. 09:40

양순진 시인의 디카시집 '피어나다'가 나왔다.
제주에서 태어나 성장한 토박이 시인 양순진은 시와 동시를 쓰며 구연동화도 하면서 학교와 도서관에서 독서논술과 동시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시집 향나무 아파트, 학교가 좋아졌어요, 반딧불이 놀이터를 비롯해 시집 자작나무 카페, 노란 환상통을 출간했고, 제주어 동시집 그리스 로마보다 더 신비한 제주 설화,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디카시집을 선보이기 위해서 하루 수백 장의 사진을 찍고 순간의 느낌을 기록하며
자연과 생명과 교감했다는 양순진 시인은 내안의 시가 꽃잎처럼 돋아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최금진 시인은 추천사에서 양순진 시인의 디카시에는 논리와 설명을 넘어서는 감각적 직관이 섬광처럼 빛나고 있다. 우리는 그 빛의 아름다움에 홀린 반딧불이처럼 춤추며 시를 향해 온몸으로 날아간다.
그녀의 시는 더는 이해의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세포의 전율을 통해 느끼는 감각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고 밝히고 있다.

이시향 시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양순진 시인의 디카시에는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고, 불 꺼진 창 안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한 정이 넘친다. 詩가 문학이라는 길을 홀로 걸어 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디카시는 동행이다, 라고 추천사에를 쓰고 있다.

순간을 포착하여 영원으로 이끄는 그녀의 감각 예술이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 아름다운 동행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