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장은경풍선을 불면입안 가득공기 부자가 되어요내 볼같이부푼 풍선을 보며조금 더조금만 더터질까 봐조마조마해님 닮은 풍선을 만들어요불고 또 불고 알록달록 예쁜풍선 부자가 되어요신나게 놀다가높은 하늘로 날려요하늘에 닿기를소망해요마음 부자가 되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야면 좋노"할무니, 내 병아리 어딨어?""강내이랑 바꿨다, 와?""으~앙""물어내, 내 병아리~"주저앉아 고래고래 돌고래 소리 내는엄마 병아리 내 동생"사방 뛰댕기지 않아 좋구먼"강냉이 한 자루 쥔 할미 손"우야면 좋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낮별해님이 강물을 만나니반짝반짝 은별들이 춤을 추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꽃나무 아래에서꽃나무 아래앉았어요꽃구경하니마음이꽃물 들어요꽃바람이 자꾸만꽃나무를 흔드니내 마음도살랑살랑 봄꽃이 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