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빛나는 별
강병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
마음이 좋은 사람을 만났어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밝게 빛나는지 인식하지 못했어
나는 그녀에게 말했지
"야, 친구야
너는 빛나는 보석이야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네 눈에는 네 외면이 보여도
나는 너의 빛나는 내면을 봐, 너무나 소중한
별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들은 내 가슴에서 빛나고
너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 마음에서 밝게 빛나지
진정한 우정,
가장 숭고한 사랑이지
한번은 네가 나에게 말했어
"모든 사랑에는 각기 다른 의미가 있다"고
나의 최고의 사랑은 우정,
친구여
너는 가장 소중한
빛나는 다이아몬드
너는 나를 행복하게 해
너는 나에게 따뜻함을 주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눈이 앞에만 있는 이유
앞을 보며 걸어가라
걷고 또 걸어가라
뒷걸음질은 어쩌다 한 두 걸음,
앞으로 가라는 것은 모두의 숙명
살아 있는 것들은
앞으로 가야 하네
만일, 과거를 그렇게 깊이 사랑한다면
과거에서 신성한 계시를 찾는다면
그렇다면, 과거에 머물러도 좋다
그렇지 않다면 역동적인 이 순간에 살아라
햇볕에 반짝이는
은사시나무의 잎들도 바람이 없다면
등을 보이지 않는다
꼭 고개를 돌려 돌아볼 때가 아니면
앞으로 가라
한두 걸음 뒷걸음 할 때도 있겠지만
달이 없는 밤길에도 앞으로 가야 한다
은사시나무는 등을 보일 때
더 아름답지만
바람이 없다면
결코, 찬란한 은색을 보이지 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고 싶다면 피지로 가라
내 것과 네 것이
구분이 안 되는
우리의 것에 익숙한 이들
사람들은 대지를,
나무와 숲과 바람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
이처럼, 한때는 세상 모든 사람이
내 것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
내 것이 없으면 불안한 이들과
내 것이 없어도 편안한 이들이
이 세상에서 함께 숨 쉬고 있다
피지에서는
걱정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더니
인천공항에서는
걱정이 없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지금도, 피지 미국대사관 앞에는
주인 없는 망고가
간간이 툭툭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매혹적인 영혼의 끌림
대양을 넘나드는 목소리가 울려 퍼져
따스함과 친밀감을 안겨 주며
화합의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 같아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맥박과 함께 실린 운율이 우리를 울려
마음으로 스며들며 그림을 그리지
서로의 감정을 열정으로 이해하게 해
웃음, 우리의 강력한 공통어,
긴장을 풀어 주고 서로를 가까이 끌어
마음을 끌어당기는 미소가 있어
우리를 편안하게 하고 힘을 주지
인간의 목소리를 기억해
화합의 법칙을 따르는 조화로운 영혼,
분노와 갈등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매혹적인 영혼의 친구가 있어야 해
그런 친구가 있다면 삶은 더 행복해지겠지
마음으로 움직이며 그림을 그리며
음악의 운율과 매혹적인 영혼에 휩싸이며,
우리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는 상싱력의 일종이지만 순수한 상상력의 운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는 실제 관찰로 자연경관을 묘사하며, 실제적인 경험을 다루는 글입니다. 그래서 한시를 읽으면 한쪽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인간 세계의 현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강병철 시인이 창작한 시집을 예로 들면, 대나무 숲 소리라는 시에서 첫번째 구절에는 바람이 대나무숲을 스쳐 지나가는 실제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바람이 세게 불더라도 초록 숲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면 초록 숲은 높이 서 있고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런 다음, 상황은 점차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바뀌어 갑니다. 두번째 구절에서는 "대나무 숲의 소리, 나무들을 타고 울려 퍼져/지혜와 평화의 속삭임이/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온다"라는 훌륭한 은유가 있습니다. "대나무 숲의 소리... 지혜와 평화의 속삭임"으로 인격화되는 것입니다.
다음 구절에서는 "속삭이는 잎들의 교향곡,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겨, 대나무 숲의 계곡에서 울리는 화음" 여기서는 부드러운 말과 강경한 마음 사이의 비교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사회에서의 다양성과 부드러운과 강경한 상황의 차이가 조화의 멜로디를 일으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화는 통일보다는 타협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시인 강병철의 시를 좋아해서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시집을 권합니다.
-리쿠이센 타이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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