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신을 달팽이라고 불렀던 20세기 미국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달팽이집 안에서 외톨이로 살았지만 놀라운 조각 작품을 창조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전쟁으로 적이 된 두 나라 사이에서 방황했던 예술가, 미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예술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의 고통은 불꽃 같은 예술혼을 태웠습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이사무 노구치의 예술과 삶에 보내는 찬사입니다. 그림을 그린 에밀리 휴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특별한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림이 주는 느낌이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이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