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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은 피어났다

김남권 2025. 6. 4. 08:36

새날이 밝았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첫날이다.
장미공원에는 온갖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나 8일까지 장미축제를 벌인다.
사는 게 고달파진 사람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가 위로와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살아갈 희망이 생기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로,
국민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나라로,
망망대해에 빛 한 줌으로 길을 열어가는 그런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새로운 세상도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인이 위임한 자리에 앉아서 주인을 겁박하고, 그 자리의 힘을 빌어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 독재와 내란을 도모하는 세상이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일부 몰지각하고 무지한 주권자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기보다 국민의 하인에게 개돼지가 되어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욕보이는 일도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어김없이 장미꽃이 피어나듯이,
척박했던 가슴에도 한 송이 장미꽃이 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