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나비의 날개" 사낭송콘서트
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달무리동인회(회장 김파란)는 오는 30일 저녁7시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원주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한다.
원주문화재단 전문예술단체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시낭송콘서트는 제1부 초중고 학생들의 명시 낭송 경연을 펼치고 제2부 순서로 달무리동인회, 달빛문학회(회장 최문규) 회원들과 원주 시민이 참여하는 좋아하는 시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지역 문화 활성화와 시민들의 마음치유를 위해서 기획된 이번 시낭송콘서트는 초대 연주자로 김연정 첼리스트의 첼로 연주와 정서영 시낭송가의 초대시낭송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학생들과 원주 시민들에게는 달무리동인회 문집과 회원들이 출간한 시집이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대에 올라 좋아하는 시를 한편씩 낭독할 수 있다.
원주에서 8년째 '나도 작가' 글쓰기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김남권 시인이 2시간 동안 오프닝 세리모니와 넌센스 퀴즈 타임, 낭독의 발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달무리동인회 김파란 회장은 "우리 민족은 원래 시를 좋아하고 즐겼던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 전쟁 때에도 부산에 피난 생활을 하면서도 시낭송콘서트에 3천 명의 군중이 운집해 시로 고단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며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이 바로 시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할 때라고 행사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