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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소설가의 아홉 번째 소설집 '상해의 밤' 나왔다. 치열하게 전업 작가로 끊임없이 소설을 발표하는 유시연 소설가의 작품엔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가 담겨 있을 뿐만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장펴 소설 , , , 을 비롯해 단편집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네 시의 기억', '달의 호수', '쓸쓸하고도 잔인한' 등 그녀의 소설은 친근한 이웃에게 이야기 하듯 편하고 이질감없이 단숨에 읽혀진다.이번에 출간한 상해의 밤도 8편의 단편 소설이 밤을 테마로 쓰여졌으며,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처럼 운명같은 밤을 통해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독자의 흥미를 끌고 있다.몇 년 전 같은 길을 걷는 두 명의 작가와 산청 여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화두, 밤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