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나라와 권정생 선생이 살던 오두막집에 다녀왔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평생 동시와 동화만 쓰면서 가난하게 살던 시골 교회 종지기의 동화같은 이야기속으로 다녀왔다.
비마저 주춤한 7월 22일, 토요일 11시경 도착한 권정생 동화나라는 폐교된 일직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교정에는 동화 속 캐릭터와 장면들이 조형물로 조성되어 있었다. 문학관으로 들어서면 권정생 선생님의 흉상과 함께 생애 연표가 복도를 따라 전시되어 있고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그의 생애와 작품 활동억 대한 여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친필 원고와 편지, 유언장은 그가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슴 뜨겁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5킬로쯤 떨어져 있는 권정생 선생이 살던 오두막집은 작가의 존재와 삶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과 깨달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권정생 선생이 유일한 안식처로 삼았던 오두막 집 뒤편 작은 언덕은 그가 종지기로 평생 봉사했던 교회와 마음이 내려다 보이는 낮은 전망대이자 슁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