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나우리터 농장의 유기농 감자가 택배로 도착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주문해서 찐감자로 먹는 두백 감자는 분이 나면서 가루처럼 부서져 수저로 떠 먹는다.
시원한 오이 냉국에 찐감자로 저녁을 먹고
남은 감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강낭콩 나올 날만 기다린다.
이제 감자범벅을 해먹고 칠옥수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 별미 기행은 절정을 찍는다
이게 강원도 사는 즐거움이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고 고3이 된 제자의 부모님이 짓는 유기농 농사를 응원하며, 해마다 감자 서리태 태양초를 구매한다.
자연친화적인 농법을 고집하며 아이들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운 진짜 농부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와 존경을 보내며, 아침도 감자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