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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섣달 그믐, 그 후

김남권 2025. 1. 28. 14:10

밥 대신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하고 커피나 마시려고
집을 나왔다. 길은 눈으로 쌓여 있었고 여전히 눈발이 내리는 길을 걸어서 커피숍까지 걸어갔지만, 문을 닫았다.
어디로 가야 하나? 평생을 걸어 왔는데 오늘도 갈 곳이 없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술 한 잔하고 티비에 나오는 이쁜년이나 꼬셔서 고도리나 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