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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관에 들르다

김남권 2025. 9. 9. 08:29

박경리 문학관에 들렀다. 판부면사무소 근처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끼 긴 담장을 지나고 고즈넉한 집필실도 들르고 공원에 세워진 작품 속의 기억들을 더듬어 봤다.
젊은 여자 둘이 집필실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발길을 돌렸다. 예전에 들렀던 집필실의 흔적을 떠올리며 전시관이 있는 마당으로 내려와 벤치에 내려와 앉았다.
조용한 여름날의 오후, 바람은 누군가의 체취를 물고 와 낙엽처럼 내려놓았다.